집에서 복숭아나무 4그루를 키우고 있습니다.
딱딱이백도 3그루와 천도복숭아 1그루를 키우고 있는데
과일이 맛이 있지만 정말 손이 많이가고, 병충해가 너무 심합니다.
나무를 키워보니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복숭아의경우 다양한 농약을 뿌리지 않으면 절대 못키울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복숭아의 경우는 엄청난 약제가 뿌려져 있지 않을까하네요.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겨울에 친환경 약제 2종을 제외하고는 무농약 유기농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석회유황합제, 기계유제 2종 )
그중에 진딧물과 복숭아벌레(나방애벌레)방제를 위해 이번에 새로운시도를 해봤습니다.
진딧물방제
진딧물은 대부분 개미들이 데리고 와서 퍼뜨리는데요.
개미들이 나무 밑에서부터 올라와 나뭇잎등에 진딧물을 번식시킵니다.
그래서 청테이프를 나무 밑에 둘어보았습니다. 대략 4월 부터 해보았습니다. 현재는 5월말입니다.
개미들이 올라오는 길목을 불편하게 만드니 올해는 진딧물이 복숭아나무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미들이 아예 올라가지 못하는것은 아니고,
올라가긴하지만 기존에 비해 매우 적은수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테이프접착력이 떨어질때즈음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 보통 10~15일정도 ) 그래도 효과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른작물에는 진딧물이 꽤 보이는데 복숭아나무는 괜찮은것을 보면 테이프의 효과인듯 합니다.
복숭아 봉지씌우기
복숭아를 키우면 한 7할은 벌레와 새가 먹어버리는것 같습니다.
특히 나방애벌레는 정말 복숭아를 다 망쳐버립니다. 꼭지로 들어가서 과일먹기 싫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단의 조치를 해보았습니다. 기존에 포도 보호망으로 사용하던 망인데요.
테무, 알리 등에서 보통 100개당 8000원~만원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빨아서 쓰면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재사용은 해보니 한번사용 후 손상율이 10%~20%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올해 열매가 많이 달려서 기존에 있는 보호망으로는 부족하여, 추가로 주문했네요.
( 해외직구라 도착하는데까지 시간이 걸려 그사이에 벌레공격이 별로 없었으면.... ;; )
벌레를 공격이 본격적으로 오기전에 봉지를 씌웠습니다. 그래도 몇개는 벌레가 이미 공격했더군요.
결과를 7월초 지나서 수확시기가 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잡다한 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숭아 수확 및 망사봉지씌우기 결과 (0) | 2024.07.10 |
---|---|
블루베리 수확시작 (1) | 2024.06.10 |
2024 봄 풍경 (2) - 작약, 복사꽃, 감나무, 사과나무, 방풍나물, 취나물, 당귀, 감나무, 흰민들레 (0) | 2024.04.02 |
2024 봄 풍경 (1) - 복사꽃, 블루베리꽃, 고사리 (1) | 2024.03.23 |
노지 로즈마리 활용방법 (0) | 2022.08.06 |
댓글